여수 2박 3일 코스 섬 여행 트레킹, 국내 앵딱지 여행지로 추천하는 전라남도

 

그동안 여수여행=여수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이순신 광장과 여수해양공원 주변 시내여행지에만 갔던 기억밖에 없네요. 육지에 가까운 오동도나 돌산도 정도만을 생각했었는데요? 이번 여수여행을 통해 주변에 아주 다양한 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 시내중심의 여행이 아닌 주변 섬 여행을 통해 제대로 된 힐링 여수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특히 여수의 섬은 섬마다 걷기 편한 트레킹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요즘처럼 거리를 둘 필요가 있는 시점에 더욱 적절한 언턱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수섬 여행은 배편을 많이 이용해야 하고 조금 한가로운 여행을 위해서는 1박보다는 2박 정도를 계획해서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1일차 : 거문도 인어해양공원 & 녹산등대 트레킹


전라남도 여수시 여객선터미널길 17 여수에서 주변 섬들을 잇는 섬 여행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시작됩니다. 터미널은 이순신 광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시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2박3일 여수여행의 첫 출발은 배편으로 가장 멀리 있는 거문도에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여수~거문도 배편은 쾌속선이 하루 두 번 운항하고 있습니다. 편도 소요 시간은 2시간 20분 정도 걸리며, 배편 요금은 일반 36,100원입니다. 겨울철 기준으로 여수에서 07:30 13:10 하루 2편이 출항하는데 저는 오후에 출항하는 배를 이용했어요. 거문도까지는 꽤 먼 바다를 운항하는 항로이니 뱃멀미가 있으신 분은 미리 멀미약을 드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배를 탈 때는 신분 확인이 필요하므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거문도 터미널 주변 풍경

거문도 패밀리 모텔 레이 물, 거문도, 배편은 중간에 나로도, 송쥬크도, 초도 등의 여러 섬을 경유하여 운항하게 되서 약 2시간 20분 정도의 항해 끝에 마지막 한 인 거문도 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간 날은 바람과 파도 때문인지 멀미는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거문도에서 3코스 트레킹과 백도 유람선을 탈 예정이라 1박을 하기로 하고 터미널 근처 숙소에 짐을 풀었습니다. "섬 내 숙박시설은 도시의 호텔과 비교가 되지 않지만, 따뜻한 온돌방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고, 다음날 탈 백도유람선 선착장도 바로 옆에 있어 위치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거문대교

일단 무거운 짐은 숙소에 두고 카메라와 물만 들고 가벼운 몸으로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거문도의 첫 트레킹은 서도의 북단에 위치한 인어해양공원과 녹산등대 코스였습니다
참고로 거문도는 총 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고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서도'와 '동도'가 있습니다. 동도와 서도의 북단은 거문대교로 연결되고 녹산등대 트레킹은 이 거문대교 부근에서 시작됩니다.


인어해양공원
녹산등대~녹산등대길 트레킹 코스는 거문대교 입구에서 시작해 중간에 인어해양공원을 지나 등대가 있는 곳까지 편도 1km 정도의 코스입니다. 큰 오르막길 없이 비교적 쉬운 길로 남녀노소 걷기 좋은 길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맞춰가면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등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왔던 길이 아니라 서도(이금포)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거문대교 입구까지 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의 순환형 코스입니다.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서도리 2일차 오전 : 거문도 역사공원&백도 유람선 관광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32-28일째 되는 날, 거문도에서 첫 번째 일정은 숙소 근처 식당에서 배부르게 아침 식사를 한 후,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영국군 묘지가 있는 거문도 역사공원까지 가보는 것이었습니다. 육지와도 꽤 먼 곳의 섬에 엉뚱한 영국군 묘지라니... 사실 학창시절 국사때 배운 '거문도 사건'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도 자주 등장하는 이곳은 19세기 후반 고종 재위시절 영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막을 목적으로 거문도를 무단으로 점령했는데 이 과정에서 조금 높은 지대에 있어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거문도 앞바다의 경치도 훌륭합니다.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거문도역사공원을 구경하고 내리자마자 백도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백도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약 28km 떨어진 기암괴석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섬입니다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뉘며 절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명승지 제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섬에 상륙할 수 있다고 했으나, 지금은 섬을 보호하기 위해 상륙이 금지되어 유람선의 선상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백도 유람선 투어는 출국 시간을 포함하여 약 2 시간 40 분 정도 소요됩니다.둘째날 오후 : 거문도 수월봉 등대 & 관백정 트레킹


둘째 날 거문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서도 남단에 위치한 수월봉 거문도 등대 트레킹이었습니다. 녹산등대가 거문도 서도의 북쪽 끝을 가리킨다면 거문도등대는 남쪽 끝을 가리킵니다. 거문도 등대까지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는 특히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고 이른 봄에는 동백꽃을 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이 코스도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기 때문에 왕복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돌 수 있는 코스입니다.


거문도 등대는 1905년 4월 준공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그리고 남해에서 처음 세워진 등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거문도의 지리적 위치가 육지와 제주도의 중간쯤에 있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기 때문에 등대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얀 구조물로 인상적인 관백정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맑고 시야가 좋을 때 멀리 제주 한라산을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등대길 299 항로표지관리소 2일차 숙박 : 여수 D오션호텔


거문도 등대 트레킹을 마치고 오후 늦게 거문도를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다시 여수로 돌아왔습니다. 둘째 날 숙소는 여수에서도 꽤 고급스러운 호텔로 알려진 디오션호텔이었습니다. 이전에도 여기에서 1박을 한 적이 있지만, 상당한 만족도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쾌적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1박을 했을 때는 아침 식사를 제대로 먹을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조금 일찍 일어나 천천히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뷔페식으로 제공되고 있었는데, 특히 눈에 띄는 메뉴들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멍게비빔밥을 셀프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멍게비빔밥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특히 멍게를 꽤 많이 넣어 비벼먹기도 했습니다.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로 2953일차 : 하화도 트레킹


여수~고흥 사이를 잇는 몇 개의 다리
셋째 날에도 여수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꽃섬 하화도로 건너가 하화도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회도행 배편은 백야도 선착장에서 탈 수 있는 것이 백야도에서 하화도까지는 중간에 제도, 개발도 등 여러 섬을 거치기 때문에 대략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워낙 섬이 많은 여수라서 섬과 섬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도 많이 생겼는데 여수에서 고흥을 잇는 다리 다섯 개가 얼마 전에 개통되었다고 해요. "중간에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지나 고흥까지 이어집니다."


하회도는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긴 지팡이처럼 생긴 섬이지만 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계절마다 꽃이 많이 피는 섬이기도 해서 꽃피는 계절에 트레킹하기 좋습니다. 선착장에서 시작하는 해안도로를 따라 야생화공원 산길을 걷다 보면 깎아지른 절벽길을 걷거나 '꽃섬다리'를 건널 수 있어 트레킹의 재미도 배가됩니다 하화도트레킹도쉽지않은코스로돌아가시는배시간에맞춰천천히트레킹을즐길수있는코스이기도합니다.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하꽃섬1길 1-4촌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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